중국 내몽고 탄압말살 정책

내몽고 언어사용 금지

학생 교실서 폭행 상황

외부세력 개입으로

김태봉 기자

작성 2020.09.10 22:18 수정 2020.09.16 10:28

 


중국의 내몽고 자치구의 모국어사용금지 조치가 벌어지면서 소수민족의 탄압을 시작한 중공 당국에 맞서 내몽고족은 시위와 반발을 이어가며 학교 등교를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초중고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들은 학부모들과 함께 경찰의 저지를 뚫고 귀가한 상태였다.

 

이에 중국 당국은 일일이 가정을 방문 학생들을 잡아들이기 까지 하고 심지어 돌아간 학생들이 교실에서 폭행당하는 동영상이 공개되 공분을 사고 있다.

한 남성이 남학생의 머리를 때리고 배를 발로 걷어차며 야구방망이로 온몸을 구타하는 장면이 인터넷에 공개되었다. 그러자 네티즌들이 비난을 쏟아냈다.
마음이 아픕니다. 모국어를 박탈당한것도 모자라 반역자라는 죄까지 뒤집어 쓰다니, 저는 중국 동북 출신인데도 정말 화가 납니다.“라는 댓글이 붙었다.

 

한편 지난 4, 몽골족 여성 공무원 쑤르나씨가 탄압에 항의해 건물에서 뛰어내려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그러자 공안당국은 그녀는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최근에도 타지 병원에서 치료받은적이 있다.“며 정신질환으로 호도했다.

그러나 쑤 씨의 남편과 지인에 따르면, 그녀는 몽골족 문화말살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청원자료를 상부의 지시로 자신의 손으로 훼손할 수 밖에없게되자, 극심한 자괴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실제 인터넷에 올라온 유서에는 그녀가 겪은 심적고통이 얼마나 큰지 담겨있었다.그녀는 정부의 압력으로 청원서는 아무 소용없게 됐습니다. 우리는 비록 약하지만 우리가 노력했다는 것을,목숨으로라도 보여주겠습니다.“라고 적고있었다.

 

언어말살정책에 맞서 여러 곳에서 청원서가 지속적으로 작성되고있으며, 특히 당국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현지 중공 공식대변 미디어인 네이멍구라디오네이멍TV’ 방송국 직원 300명등이, 92일 공동성명에 서명하기도 했다.

 

이같은 집단 움직임이 거세자 자오커지중국 공안부장까지 내몽골 자치구를 급히 방문했고, 현지 주민이 찍은 동영상에 의하면, 수백명의 중무장 경찰이 도시 중앙광장등에서 명령을 기다리는 모습이 잡히기도했다. 하지만 경찰 내부의 반발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한 익명의 경찰이 미국 LA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몽골일으로서 몽골인을 체포하지 않을 겁니다.“, 라며 모국어를 쓰고싶은 사람들을 체포할 근거는 없으며, 저는 제 원칙에 따라 살겁니다.“라고 밝혀 주목을 끌기도했다.

 

 

한편 중공 당국은 이번에도 시위를 홍콩과같이 외국세력의 선동으로 일어난 사태로 규정하고, 수배포스터를 발행하는등, 몽골족을 대상으로 증오 선동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이번 사태를 또다시 미국탓으로 돌리려 현지 공안국은 LA타임즈의 엘리스 수기자를 납치 목을 조르고 4시간 동안 감금해, 미국의 분노를 사고 있다.

 

몽골족은 1960년대 문화혁명 기간중 최소 22000명이 공산당에 의해 살해됐고, 2000년대 대규모 이주 정책으로, 유목민들도 도시로 강제 이주했다.

 

몽골인들은 민족의 정체성 마지막 보루인 언어말살 정책으로 인해 민족성이 사라질 위기에 긴박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언어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되고 민족이 더 이상 존재하지않게 됩니다.“라고 끝까지 저항의 끈을 놓지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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